
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손흥민이 유럽 무대 진출 15시즌 만에 이뤄낸 첫 우승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.
전반 42분 왼쪽에서 파페 사르가 오른발로 빠르고 낮은 크로스가 가까운 포스트에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몸을 날려 오른발에 맞췄고 맨유 수비수 루크 쇼 팔에 맞고 골문에 빨려들어가며 토트넘이 결승골을 넣었다.
후반 22분 히샬리송이 빠지고 손흥민이 교체 출전했다.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종료까지 30여분간 뛰며 팀 우승에 보탬이 됐다.
이날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.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동료들과 껴안고 기뻐하던 손흥민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펑펑 울었다. 17년 간의 무관의 설움을 씻는 눈물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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